총 사업비가 40억 달러에 이르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가스공사, 호남석유화학 등 국내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수르길 지역의 가스전을 개발하고 천연가스와 가스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금융지원으로 개발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자원개발방식의 모델을 제시했다”며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은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의 자원개발 분야에 적극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회사(UNG)가 각각 지분 50%를 출자해 세우는 특수목적법인(SPC) ‘우즈ㆍ코리아 가스 케미컬’이 사업을 총괄한다. 설계시공은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맡고 프로젝트 운영은 한국가스공사와 호남석유화학이 담당한다. 제품 구매는 삼성물산과 호남석유화학, STX 등이 주도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