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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두달째 둔화

지난달 3%중반까지 떨어져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주춤하면서 3%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농축수산물 가격은 크게 올라 서민가계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상승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2월 원ㆍ달러 환율 상승 및 휘발유 가격변동의 여파로 반등했던 것을 제외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5.9%로 정점을 찍은 후 낮아지는 추세다. 4월 물가를 분야별로 보면 장바구니 물가로 표현되는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올라 안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생선류ㆍ채소류ㆍ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4.7%나 급등했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품목별 전년동월비 증가폭을 보면 공업제품이 3.4% 올랐다. 서비스 부문은 2.6% 오른 가운데 공공 서비스 1.6%, 개인 서비스 3.2%, 집세는 1.7%씩 각각 상승했다. 특히 농축산물은 산지출하 감소, 축산물의 사육량 감소, 가뭄 등의 영향으로 12.2%나 올랐다. 돼지고기(27.0%), 배추(44.6%), 고등어(54.6%), 쌀(4.9%), 양파(47.0%), 닭고기(33.4%), 참외(25.9%)가 많이 인상됐으며 파(-27.9%) 등은 하락폭이 컸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이 예상보다 물가상승률이 높게 나온 요인”이라며 “5월부터 농산물 출하가 시작되기 때문에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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