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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통해 초일류 자동차 부품업체로 거듭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를 ‘세계 최고의 부품업체(글로벌 톱 Tier) 도약을 위한 질적 성장의 해’로 정하고, ▦내실경영과 ▦글로벌경영 ▦미래준비경영 등 3대 경영방침을 통해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경영목표는 국내 매출 8조 1,000억원, 해외 현지매출 35억 달러, 수출 20억7,000만 달러 등으로 잡았다. 이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에 비해서도 국내 매출과 해외매출이 각각 7.3%와 39.3%, 수출은 21.8%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아울러 올해 해외 생산 및 물류거점을 대폭 늘리고 연구개발(R&D)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30.2% 늘어난 6,130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이처럼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은 북미 다임러크라이슬러 모듈공장과 슬로바키아 모듈공장, 베이징 범퍼공장 등이 생산을 시작하고, 슬로바키아와 독일 등지에 신규로 물류창고를 설립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선 ‘내실경영’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선진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경영 전반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을 체질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경영’의 강화를 위해 해외 생산 및 물류거점을 확대하고 기존 물류거점의 안정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미래 준비경영’을 위해 핵심부품 제조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독자적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핵심 사업인 모듈분야에서 글로벌생산거점 확대,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독자기술 기반의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슬로바키아 모듈공장과 베이징 범퍼공장ㆍ다임러크라이슬러에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공급하기 위한 모듈공장 등을 완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부품사업 분야에서는 중국지역에 물류거점을 확충하고 슬로바키아와 독일 등지에 물류창고를 신규로 설립하는 한편 신규 제품개발과 품질확보를 통해 해외 용품사업을 강화하는 등 해외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밖에 실물바코드 시스템 확대ㆍ글로벌 재고 관리시스템 강화 등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는 내부적으로 내실경영을 통해 질적성장을 도모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펼침으로써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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