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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디어 유통그룹 변신 속도낸다

KMP홀딩스 200억에 인수… 음원·음반 유통사업 진출

KT가 음원 유통사업에 직접 진출한다. 이에 따라 멜론이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음원 서비스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2일 KT는 자회사인 KT뮤직을 통해 KMP홀딩스의 지분 100%를 200억여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MP홀딩스는 SMㆍYGㆍJYPㆍ미디어라인ㆍ스타제국ㆍ캔 엔터테인먼트ㆍ뮤직팩토리 등 7개 기획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음원ㆍ음반 유통기업이다. KT는 KT뮤직을 통해 음악 다운로드ㆍ스트리밍 서비스 '올레뮤직'을 운영해왔으며 올 초 KMP홀딩스와 손잡고 스마트폰용 음악 서비스 '지니'를 선보이는 등 음원사업을 확대해왔다. 올레뮤직은 멜론ㆍ엠넷ㆍ벅스에 이어 음원 서비스시장에서 4위 수준이다.

KMP홀딩스가 기획사의 음원을 단독으로 유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음원을 공급 받는 입장이었던 KT뮤직이 음원을 유통하게 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 개발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SM 소속인 소녀시대가 새 앨범을 출시하면서 KT뮤직과 함께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KT뮤직이 SM 소속 아이돌의 해외 공연 이벤트를 기획하는 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니와 올레뮤직의 경쟁력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SMㆍYGㆍJYP 등의 기획사와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T 측은 "KMP홀딩스 인수와 주요 기획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음악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상재화(Virtual Goods) 유통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은 음원, 동영상 콘텐츠 등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가상재화가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라며 KT를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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