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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초선의원 민생현장을 가다] 매출 급감 문닫는 점포 늘어

재래시장 상인들은 최근 경기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때 보다 더 힘들 다”고 입을 모은다. 전적으로 내수경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재래시장의 특성상 지난해부터 이어진 내수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 최근 몇 년간 대형할인매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광우병ㆍ조류독감 등의 악재가 빈발하면서 매출이 급감해 일부 영세 상인들은 아예 점포를 정리하고 시장을 떠나고 있는 형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ㆍ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각종기관에서 재래시장 경기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전경련이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 재래시장 상인 720명을 대상으로 2ㆍ4분 기 체감경기 전망인 시장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45로 기준치 100을크게 밑돌았다. 시장경기실사지수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낙관하는 상인이 더 많다는 것을, 100 아래면 그 반 대를 의미한다. 분야별로는 광우병ㆍ조류독감 등의 영향으로 축산분야가 27로 최악을 기록 했으며 지역별로는 인천과 대전이 각각 20, 24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전국 109개 재래시장의 1ㆍ4분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도 절망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이 평균 30% 이상 감소한 것. 특히 시장여건과 지역에 따라 매출이 최고 80%까지 떨어진 곳도 있었다. 매출이 늘었다는 곳은 전체의 3.7%에 불과한 반면, 줄었다는 곳은 87.7%에 달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최초로 재래시장 매출을 조사했을 때 전년도 말에 비해 2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기에 올해 30% 이상 매출이 떨어졌으니 재래시장 경기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고 말 했다.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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