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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각편대' 뜬다

서울반도체·범우이엔지·엘앤에프



서울반도체ㆍ범우이엔지ㆍ엘앤에프 등 이른바 ‘코스닥 3인방’은 전반적인 주가 약세 국면에서도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은 업종은 서로 다르지만 녹색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예상에 힘입어 올 들어 기관투자가의 주요 매수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자 주가가 계속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다.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서울반도체는 전일보다 2.48% 오른 2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장중 한때 무려 11.95%나 급등하며 2만4,8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는 한편 SK브로드밴드를 밀어내고 시총 3위 종목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서울반도체의 올해 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44.35%. 서울반도체는 지난해만 해도 기관이 1년 동안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 2위로 기록될 정도로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왕따’를 당했으나 올 들어서는 태웅에 이어 기관 순매수 종목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단기 주가 급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간간히 흘러나오고 있지만 최근 1개월만 놓고 보면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태웅보다 많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확대 방안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주력 제품인 발광다이오드(LED)의 시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녹색성장 테마주인 엘앤에프와 범우이엔지도 서울반도체와 함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두 업체는 올해도 각각 2차전지와 원자력발전이라는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올해 초 이후 기관의 매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날 4.01% 오른 3만1,100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3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3만원선을 돌파했다.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엘앤에프의 2차전지 양극재료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우이엔지 역시 3.69% 오른 9,28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엘앤에프 72.78% ▦범우이엔지 65.71% 등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수선한 증시 분위기와는 차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라 다른 산업의 수주 및 실적은 성장성이 둔화하거나 감소세로 바뀐 데 반해 범우이엔지가 속한 발전 시장은 오히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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