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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4,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된다. 보증기관들도 추석기간 4조4,000억원의 신용보증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시중은행장들은 24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까지 총 6조4,000억원 규모의 추석자금을 차질 없이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1조원과 국민은행 8,000억원 등 17개 시중은행에서 5조8,000억원이 지원되며 중기청도 경영안전자금 3,000억원과 소상공인 자금 3,600억원 등 6,6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은행에서 추석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은행별로 0.2~2.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역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신용보증기관도 약 4조4,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신규로 제공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권을 이용할 수 없는 이들에게 제공하는 근로자 생계보증의 적용대상을 현행 7~9등급에서 6등급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6등급 근로자가 규정상 은행대출이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 대출이 까다롭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연내 4,00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홍 청장은 이날 "은행권의 경우 지난 7~8월 대출분인 2조9,000억원보다 두배가량 지원 규모가 늘어나는 등 추석자금이 많이 풀릴 것"이라며 "추석자금 지원이 일선창구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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