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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휴대폰 시장 경쟁'

팬택, 신제품 10여종 출시 점유율 확대 나서<br>삼성·LG 등과 하반기 마케팅 전쟁 불가피


그동안 수익성 확보에 치중했던 팬택이 최근 시장 점유율 올리기에 나서면서 하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팬택은 상반기 10%대 초반에 머무른 시장점유율을 하반기에는 최대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까지 평균 15% 안팎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해왔지만 올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각각 50%, 33%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시장점유율이 10%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용준 팬택계열 국내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진 팬택계열 사업부문장은 "상반기에 점유율이 작년에 비해 내려간 것은 점유율보다는 수익성을 우선시 했기 때문"이라며 "동영상전용 휴대폰 큐브릭 등 하반기에는 신제품 10여종을 출시해 국내시장 점유율 15%이상으로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택계열은 터치폰 '러브액츄얼리', '큐브릭' 등 10여종의 신제품을 올해 내놓을 계획이며 스마트폰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국내 휴대폰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인 300만대를 돌파했다"며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시장점유율 경쟁과열을 자제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휴대폰 시장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휴대폰 가운데 30~40%가 마이너스폰으로 거래될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태다. 일부 휴대폰 제조업체에서는 20만원 전후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마이너스폰이 줄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하반기에 내수시장 점유율을 40%가까이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50% 지키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와 팬택이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섬에 따라 앞으로 3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SK텔레시스도 휴대폰 제조업체간 경쟁을 더욱 가속화시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시스의 생산능력은 최대 월 1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내수시장 점유율은 4%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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