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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대머리와 정력은 아무 상관 없어"

탈모에 관한 그릇된 상식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세간에는 이와 관련한 소문과 비법이 횡행한다. 그렇다면 그 같은 설은 모두 믿을 만 한 것일까.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탈모에 관한 상식의 진실을 파헤쳐 봤다. ▦대머리 남자는 정력이 세다. 대머리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대사물질인 DHT가 모낭에 작용하여 생긴다. 이 호르몬은 정력과는 관계가 없다. ▦ 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빠진다.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것은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빠져 나올 머리카락이며 건강한 머리가 뽑히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너무 자주 감는 것은 안 좋다. 2~3일에 한 번 감는게 좋지만 현대인은 거의 매일 샤워나 목욕을 한다.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때 너무 심하게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 하듯 부드럽게 감아야 혈액순환이 잘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 모자를 쓰면 머리가 더 빠진다. 모자를 쓰고 다니면 두피에 통풍이 안돼 머리가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머리는 피부 바깥쪽이 아니라 피부의 내부에 있는 모낭에서 일어나는 변화다. 따라는 모자를 쓰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 ▦ 머리는 비누로 감는 것이 좋다. 무엇으로 머리를 감느냐는 탈모와 무관하다. 비누로 감는 것 보다는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여 모발의 상태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모발에는 생명이 없기 때문에 세수비누 정도면 사용해도 무방하다. ▦ 브러시로 두드려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탈모가 예방된다. 혈액순환이 좋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브러시로 두드려 주는 경우에는 피지선의 활동을 자극, 두피에 기름기가 많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대머리의 원인 물질인 DHT의 생산을 촉진하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이 높아져서 탈모를 촉진할 수도 있다. ▦ 면도를 하면 머리털이 굵게 많이 난다. 면도를 하고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해 짧은 상태에 있을 때에는 모발이 더 빳빳하게 느껴져 더 굵은 것처럼 느껴질 뿐, 면도를 했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굵어지지는 않는다. ▦ 한번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나지 않는다. 모발이 빠지고 나면 그 모낭은 휴지기를 거쳐서 다시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생장기로 접어든다. 탈모라는 것은 이 휴지기 모낭이 많아지고, 생장기 모낭이 적어지는 것이므로 휴지기 모낭의 활동을 촉진시키면 머리는 다시 자라난다. ▦ 대머리는 유전이다. 대머리는 유전적 형질을 가지고 있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할지라도 모두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대머리 유전자에 관계하는 요인은 남성 호르몬이 많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보다 대머리가 많으며 사춘기 이전에는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같은 조건이라면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탈모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지만 개개인의 생활습관이나 건강상태도 영향을 많이 끼친다. /도움말=마이플한의원 명동점 이창영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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