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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저가아파트에 더 큰영향

3억 미만 값 내리고 11억 이상은 올라

종합부동산세 도입이 고가 아파트보다는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합부동산세와 1가구 3주택 이상 양도세 중과 등으로 세 부담이 증가하자 다(多) 주택자들이 강남의 비싼 아파트보다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서울 외곽의 아파트를 먼저 처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기준시가 9억원 이상 주택(시가 11억원 안팎)으로 발표된 지난 4일 이후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의 가격대별 시세 변동률은 ▦11억원 이상 0.23% ▦6억~11억원 0.15% ▦3억~6억원 -0.04% ▦3억원 미만 -0.24% 등으로 조사돼 가격이 낮은 아파트일수록 타격이 컸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11억원 이상 아파트 값은 오히려 올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청담동 진흥아파트, 서초구 방배동 대림 e-편한세상 등은 이 달 들어서만 1억원 안팎씩 상승했다. 반면 주로 서민들이 사는 3억원 이하 아파트들은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내림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중랑구 묵1동 신안아파트 33평형이 2억6,000만원에서 이 달 들어 2,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금천구, 노원구, 성북구, 강북구 등 서울 외곽의 20~30평형대 아파트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부동산114의 주간시세 조사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 중에서 지난 주 아파트 값이 오른 곳은 재건축단지가 반등한 송파구가 유일했으며, 9곳은 보합으로 시세 변동이 없었고, 15곳은 가격이 떨어졌다. 또 11월 들어 주간 단위로 가격이 오른 구는 첫째 주 6곳, 둘째 주 3곳, 셋째 주 5곳 등이어서 비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대부분 집값이 약세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 과장은 “기존 매물이 넉넉히 쌓여있는 가운데 추가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수요가 완전히 끊겨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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