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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분석] 은행주가 자산가치보다 고평가

국내 주요은행의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높아 다소 과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1일 동양증권은 「은행업 전망 및 투자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인 선진국에서도 은행 주가는 순자산가치의 0.8~1배 수준이라며 국내 은행주가는 자산가치에 비해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98년 12월말 현재 주요은행의 자기자본에서 각종 대손충당금을 제외한 순자산가치를 주가로 나눈 주당순자산(BPS)을 산출한 결과 국민은행이 1만878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의 BPS는 9,203원, 하나은행은 8,378원, 주택은행은 7,780원, 한빛은행은 5,066원으로 분석됐다. 이들 은행의 주가와 자산가치의 비율인 주가자산비율(PBR)은 1~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양증권 기업분석팀 유재철대리는 『99년 7월부터 여신 건전성 분류기준이 채무상환능력을 감안, 추가 대손충당금을 쌓은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같은 엄격한 기준(INTERNATIONAL BEST PRACTICE:IBP)을 적용할 경우 국내은행의 자산가치는 더욱 낮아진다』며 『현재 은행주 주가는 다소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새로운 여신 분류기준이 적용되면 13개 시중은행들은 2조8,335억원의 추가 적립부담이 생긴다』며 『올 3·4분기중 은행의 부실규모가 공식발표되면 공적자금의 재투입 불가피론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실채권 매입, 증자지원등 은행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조치가 취해지고 자산 건전성이 크게 제고되면 2000년부터 은행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은행주 매수시기는 올 3·4분기 이후가 바람직하며 주택은행, 하나은행등 대손충당금 적립이 상대적으로 충실한 은행들에 대해서는 2·4분기부터 매수규모를 늘려야할 것으로 분석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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