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MS] 백오피스사업 전략적 제휴

현대정보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백 오피스(BACK OFFICE)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앞으로 3년동안 340만 달러를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김택호(金澤鎬) 현대정보기술사장과 김재민(金宰民)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은 15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내년1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이 방한하면 공식적으로 협약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백 오피스는 업무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때 기반(플랫폼)으로 쓰는 운용 프로그램(OS)으로, 중·대형 컴퓨터에서 주로 사용된다.

현대정보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윈도 NT 기반의 각종 업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백오피스 솔루션 센터」를 내년 3월까지 경기 용인의 현대정보기술 연구소에 설립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연구소에 컨설팅 전문인력과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앞으로 3년동안 전자상거래, 그룹웨어, 전자도서관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 의료영상 저장 전송시스템 등 5개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金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제휴로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기대했다.【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