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단위 몸집을 유지하고 있는 펀드의 수가 최근 7년 사이에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장지수펀드와 채권형펀드, 머니마켓펀드를 제외하고 운용자금 1조원 이상의 초대형 펀드는 2007년 27개에서 2008년 34개로 급증했다가 2009년 28개, 2010년 16개, 2011년 18개이후 계속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해외펀드 활성화 방안이 종료되고 세계 금융위기 풍파를 겪으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현재 운용자금 1조원 이상인 초대형 펀드로는 국내 펀드만 9개 남았고 해외 펀드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중 2004∼2007년 기간에 출시돼 10년 안팎 각종 풍상을 견딘 펀드가 7개로 집계됐습니다.
2007년 4월에 설정된 신영밸류고배당펀드가 운영자금이 2조9,881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다음은 2006년 1월에 출시된 KB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펀드로 설정액은 1조7,095억원입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