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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시장 "불황 몰라요"

정관장 작년매출 19% 급증… 올 전체규모 1兆 돌파할듯

홍삼시장이 불황을 모르고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시장 규모가 1,000억원씩 커져 지난해에는 9,000억원에 육박했으며 올해에는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삼제품은 특히 이번 설에도 다른 선물과 달리 설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은 지난해 6,221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7년보다 19%나 늘어났다. 또 설을 앞두고 정관장 선물세트수요가 늘면서 지난 1월 2일부터 25일까지 전년 설 때보다 11% 증가한 78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다. 특히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는 지난달 20일 하루에만 무려 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불황일수록 마지막 자산인 몸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대표적인 웰빙 상품인 홍삼이 뜨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삼전문기업 ‘천지양’의 지난해 매출액도 150억원에 달해 직전년도보다 50%나 크게 늘어났다. 2007년 5개에 불과했던 가맹점도 지난해 90곳으로 급증했으며 여기에 오픈이 확정된 매장까지 포함하면 110곳에 이른다. 동원F&B의 ‘천지인’도 제품 론칭 1년만인 지난해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의 ‘한삼인’도 지난해 371억원의 매출을 올려 판매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업체마다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경기불황을 고려해 10만원 이하의 저가 상품 구성을 늘릴 방침이며, 웅진식품은 명절에만 한시적으로 내놓았던 홍삼제품에 대한 영업망을 강화하고 신제품도 출시해 올해 홍삼매출을 100억원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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