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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지자체 "지역발전 계기" 환호

기업도시 선정 반응<BR>영암·해남·태안등 유보지역은 망연자실

정부가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를 선정, 발표한 후 해당 지역ㆍ지방자치단체들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전남 무안, 충북 충주, 강원 원주, 전북 무주 등 4곳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은 “대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일제히 환호하며 축제 분위기에 싸여 있다. 충주시 기업도시유치위원회와 충북 북부권 역차별 시정촉구를 위한 범시민협의회,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는 8일 공동성명을 통해 “21만 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충주가 모범적인 기업도시로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종 충북도지사는 “충주 기업도시는 오송ㆍ오창ㆍ충주ㆍ제천ㆍ단양을 잇는 첨단지식산업 벨트를 형성해 ‘바이오토피아 충북’ 건설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전남 무안군은 기업도시 선정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15일 범군민성공대회를 열고 시가지 행진 등 자체 축하행사를 펼치기로 하는 등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여 있다. 무안군의 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선택한 것이 적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북 무주군은 선정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주민들이 오후 군청 앞마당으로 몰려와 축제를 벌이기도 했다. 무주군은 “기존 무주리조트가 운영돼왔으나 겨울철에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컸다”며 “올해 무주군에 태권도공원이 조성되는 것과 함께 3개 축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업도시에 탈락하거나 재심결정이 난 지자체들은 난감함을 표명하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기업도시 선정이 유보된 충남 태안군은 충격 속에 1개월 후 있을 재심의에서 반드시 기업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태안군 기업도시유치추진단 관계자는 “상당히 기대가 컸는데 선정이 유보돼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1개월간 보다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기업도시로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영암ㆍ해남군은 막상 뚜껑이 열리고 기업도시 선정이 유보되자 망연자실하고 있다. 해남군은 “정부와 전남도가 이곳에 J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당연히 기업도시로 선정될 줄 알았는데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며 “골프장 건설에 반대해온 환경단체들 때문”이라며 비난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오후부터 기업도시 선정이 유보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군민들의 항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어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라고 밝혔다. 하동군도“재무 타당성과 환경친화를 위한 보존 등의 이유로 탈락했지만 영호남을 잇는 위치와 빼어난 환경 등의 장점이 있어 참여 기업과 타당성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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