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지디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48.5% 증가한 299억원, 영업이익은 57.9%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기대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언급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4분기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26.9%에 그쳤다”며 “신규 공장을 가동하면서 초기비용이 발생한데다 연말보너스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디는 올해 영업이익이 26% 증가할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지디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7.7% 증가한 1,242억원, 영업이익은 26.7% 늘어난 3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 증가로 인해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이 늘어나며 실적 증가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어 연구원은 “올해 단가인하 압력이 발생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8% 하향 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낮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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