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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91.0 기록…4개월째 기준치 밑돌아

향후 경기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4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전망치 원지수는 91.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96.4를 기록한 이래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도는 수치다. 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인들의 판단 및 예측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로, 일반적으로 지수가 100 미만이면 긍정적 경기전망보다 부정적 경기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이란발 유가상승 압력 등의 대외 악재로 기업들의 수출환경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내적으로도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내수경기 둔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92.7)과 서비스업(88.8)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세부업종별로는 전기ㆍ가스업(114.8), 의약품 제조업(111.1), 의료ㆍ정밀ㆍ전기 및 기타기계(106.1) 등 3개 업종만 긍정적 전망에 그친 반면 방송ㆍ통신업(73.3), 건설업(79.3), 운송업(80.0),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80.4) 등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한편 BSI 1월 실적치는 전월(90.1)보다 떨어진 88.6을 기록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고용(102.5)을 제외한 채산성(90.1), 내수(90.6), 수출(92.4), 자금사정(95.0), 투자(98.4)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경공업(101.4)은 음식료품(109.7), 펄프·종이 및 가구(106.3)를 중심으로 호전됐지만 섬유ㆍ의복 및 가죽·신발(86.4)은 부진했다. 중화학공업(79.6)은 전자 및 통신장비(73.5), 자동차ㆍ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75.9),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76.1) 등 전 업종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비스업(94.2)의 경우 전기ㆍ가스업(133.3), 지식ㆍ오락서비스업(117.6)의 실적은 좋았지만 방송ㆍ통신업(60.0), 건설업(84.5), 운송업(86.7) 등은 저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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