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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사 순익 12조8,000억원 사상최대 흑자

올해 순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엔화강세와 수출증가, 자산매각·유상증자를 통한 부채비율 격감과 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자산매각을 통한 특별이익 증가 등이 지적된다.아울러 구조조정 노력에 의한 제반 비용의 감소와 경영의 효율성 증대, 환율 절상도 수익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8일 관리종목등을 제외한 12월결산 443개 상장법인의 영업실적 추정자료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내년에도 경기확장세가 이어져 이들 기업의 2000년 순이익이 올해보다 61.4% 가량 많은 20조7,800억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체 조사대상 상장사의 올해 총매출액은 439조7,745억원을 보이며 작년보다 4.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별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한국전력, 삼보컴퓨터 등은 경기회복과 수출증가에 따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순이익이 3조2,000억원으로 추산돼 조사대상 기업 전체순이익의 24.9%를 차지했다. 또 쌍용양회와 LG전자, 인천제철, 동아건설 등은 자산매각과 투자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특별이익이 많았다. 한편 올해 경기호조와 개별기업의 자산매각에 따라 삼보컴퓨터등 74개사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자동차 손실에 따라 삼성전기등 8개사는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은행권은 작년 대폭 적자에 이어 올해 대우 및 워크아웃 기업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조흥·한빛·외환은행 등 33개사는 적자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SK증권 리서치팀 유정석 대리는 『은행권은 대부분의 워크아웃 여신에 대해 20% 가량인 총 9조6,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할 것』이라며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은 약 5조원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업종별 순이익증가율을 보면 전자·통신장비의 순이익이 5조8,620억원으로 작년 1,080억원에 비해 5,328%가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료정밀기기(1,327%), 사무기기(672%), 자동차·운수장비(659%) 등 순이었으며 비철금속광물, 전기기기, 건설, 도·소매, 서비스. 오락 등은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그러나 섬유와 의복·모피, 금융 등은 적자가 이어질 전망됐다. SK증권 투자분석팀 김순영 팀장은 『올해 의복, 화학, 정유 업종은 원화절상에 따른 매출증대에도 불구하고 수출관련 매출은 감소했다』며 『내년엔 전업종에서 실물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순이익증가 상위사에서는 인천제철이 1,100억원으로 작년의 14억5,000만원보다 7,486% 가량 늘어나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화신(3,900%), 대유통상(2,281%), 금호석유(2,053%), LG전자(1,667%) 순이다. 또 올해 순이익 규모 상위사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1조9,8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국전력(1조2,600억원), 포항제철(1조2,401억원), 쌍용양회(4,500억원), 한국통신(4,000억원), 현대자동차(3,623억원)가 뒤를 이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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