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어린딸 때려 의식잃게 한 '비정한 母情'

말을 듣지 않는다고 3살짜리 친딸을 때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리고 방치한 2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이 같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및 중상해)로 엄모(29.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시께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친구 언니집에서 딸 정모(3)양이 시끄럽게 떠들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 머리를때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뒤 일주일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양은 뇌출혈을 일으킨 뒤 그동안 방안에서 방치돼 탈수와 영양결핍 증세 등을보이며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추후 정양이 회복된다 해도 뇌손상이 심각해 정상적인 생활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엄씨는 남편이 구치소에 수감중이어서 딸을 데리고 가출해 친구 언니 집에서 더부살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엄씨가 가명을 사용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병원 측이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하고, 센터의 연락을 받은 시어머니가 엄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5일 경찰에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