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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액정 고선명TV」첫 개발
입력2000-04-05 00:00:00
수정
2000.04.05 00:00:00
강동호 기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가 박막액정기술과 디지털TV 기술을 결합한 24인치 액정 디지털(HD)TV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HDTV는 차세대 디지털 방송규격인 16대9 와이드 화면을 채용, 디지털 방송에 적합하며 무게 15.6㎏, 두께 9.8㎝에 불과한 초경량·초박형으로 공간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어 벽걸이TV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UXGA급 초고해상도를 표시,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하는 3차원 애니메이션, 컴퓨터그래픽의 전문가용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HDTV 시장은 올해 세계적으로 180만대 규모로 전망되며 2005년에는 7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000만원대의 고가인 이 제품을 우선 디지털방송이 본격화되고있는 미국·영국을 심으로 판매하고 국내에는 내년부터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제품은 지난 2월 세계적 권위의 「IF디자인 공모전」에서 가전분야디자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IF(INDUSTRIAL FORUM) 디자인 공모전은 독일 하노버에서 53년 이래 개최돼온 세계 4대 산업디자인 공모전중 하나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4/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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