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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천주] OCI(010060)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태양광 산업에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더 이상 불필요할 것 같다. 소규모 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생산을 포기했고, 이제는 대형 업체들 조차 파산 보호신청, 인력 감축, 설비폐쇄를 발표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은 성장 중이며 수급의 변화가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수요 전망이 어려운 것은 물론이며 공급자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다. 공급과잉과 그에 따른 가격하락이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이러한 혼란은 해소중이다.

폴리실리콘과 모듈 등 제품 가격도 변동폭을 줄여가고 있다. 그리고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으로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됐으나, 그에 따른 수요 증가가 발생했다. 결국 원가 하락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뒤쳐진 업체들은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다. 또 제품의 품질 차이에 따른 가격 차이가 좁혀져 순도가 낮은 폴리실리콘은 점차 수요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태양광 발전의 평균 단가는 이미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입지 선택이 자유롭고 다양한 규모로 설치가 가능한 점, 지속적인 효율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태양광 발전의 상대적인 장점이다.

일본은 원전 폭발 이후 대체에너지 수요가 커지며 높은 구매단가를 내세워 7월부터 고정가격매입제도(FIT)를 부활시킬 예정이다. FIT 단가 인하에 따른 수요 위축을 우려했던 유럽시장의 1ㆍ4분기 설치량은 전년대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세 공제도 2016년까지 30%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이 멈추고 하반기 태양광 설치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업황의 개선과 함께 OCI의 주가 역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OCI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단기실적 위축에 따라 비싸 보이는 듯 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로 향후 성장성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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