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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은 지난 2010년 4월 출시 이후 월 평균 1만건, 월 보험료 50억원 가량 판매되면서 회사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전체 개인상품 중 30%를 웃도는 판매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은 연금을 받기 전까지는 물론 연금수령 기간에도 적립금을 펀드에 투자해 연금액을 늘려주는 신개념 상품. 미국 등 선진국에 보편화된 실적배당종신연금 상품으로 연금 개시 이후에도 계속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연금액에 더해 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변액연금은 연금개시 전까지만 펀드 운용이 가능하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공시이율이 물가상승률 보다 낮아질 경우 연금의 실질가치를 지키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상품은 생존기간 내내 투자가 가능해 투자실적이 좋으면 연금재원이 늘어 3년마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투자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투자실적과 관계없이 한 번 오른 연금액은 그대로 보증지급하기 때문이다.
변액연금보험은 일반적으로 일찍 연금마련을 시작한 20~30대가 보다 많은 연금재원을 쌓은 데 적합하다.
하지만 노후준비에 정작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대상은 연금준비기간이 짧아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 40~50대다. 연금개시 이후에도 계속 투자하면서도 지급보증으로 투자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연금 개시 이후 중도에 적립금을 꺼내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연금가입자의 85% 정도가 선택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상품"이라며, "연금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탄력적인 운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꼭 맞는 상품"고 설명했다.
연금개시 이후의 사망보장 기능도 눈길을 끈다. 기존 연금보험과 달리 연금을 받는 도중 사망하더라도 남은 적립금을 모두 돌려 받을 수 있다. 이 금액으로 유족의 생활자금, 교육자금, 자녀결혼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 고액의 재산가의 경우 상속세 재원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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