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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우회 설문결과] 제왕절개 5명중 1명 “후유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2년 제왕절개 수술률은 전체분만 47만923건 중 18만4,636건으로 39.2%에 달한다. 이는 1999년 43%에 비하면 다소 줄었지만 선진국보다는 턱없이 높은 수치이다. 국내 제왕절개율은 미국(23%)의 1.7배.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치(10%)에 비해서는 4배 높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20%를 유지하고 있다. 수술을 받은 산모들의 후유증도 심각해 여성단체들의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여성민우회는 `제왕절개분만율 39.2% 어떻게 줄일 것인가`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세계 1위의 제왕절개분만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여성민우회 설문조사 결과 출산여성 595명 중 194명(32.6%)이 제왕절개분만을 했으며 그 중 20.1%가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 종류는 수술부위 감염(42.9%)ㆍ태아 호흡곤란(16.7%)ㆍ장기손상(14.3%)ㆍ요로감염(7.1%) 순이었다. 제왕절개분만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산모들은 10.1%만이 `의학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무려 46.4%가 `의료수가 때문`이라고 응답해 현행 의료제도와 의사들에 대한 불신감을 강하게 표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가 자연분만을 하는 비율도 매우 저조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3년 상반기에 태어난 24만6,253명을 분석한 결과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 가운데 자연 분만한 비율은 2.8%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제왕절개후 자연분만 비율은 20.0%로 우리나라보다 7배 많다. <박상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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