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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최대 용량 256Mb급 Ut램 버퍼메모리 개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의 휴대폰 버퍼메모리인 256Mb급 Ut(Uni Transistor)램을 개발, 연말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버퍼메모리는 휴대폰에서 메인메모리를 보조해 데이터를 임시 저장해주는 기능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일 “기존 버퍼메모리의 경우 최대 용량이 128Mb에 불과해 다양한 콘텐츠를 담기엔 한계를 갖고 있었다”며 “이번 고용량 Ut램 개발로 휴대폰용 버퍼메모리의 대용량화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256Mb Ut램은 기존 S램 및 Ut램을 통틀어 최대 용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동작전압 1.8V의 저전력, 기존 제품보다 1.7배나 빨라진 266Mbps의 동작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S램 및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칩 세트를 동시에 지원하는 호환성도 갖고 있다. 기존 버퍼메모리는 속도가 빠른 S램이 사용됐지만 용량 확대가 어려워 전자업계에서는 ‘슈도 S램’으로 버퍼메모리를 대체해왔다. 삼성전자는 현재 슈도 S램시장의 30% 이상을 점유,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이 제품이 필수 구성 요소인 다중칩 패키지(MCP) 시장에서도 지난해 26%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 슈도 S램 시장은 오는 2008년께 전체 S램 시장규모에 육박하는 24억달러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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