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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피해지 복구 '블랙야크 빌리지' 만들 것"

■ 강태선 회장의 히말라야 사랑

"블랙야크는 히말라야 정체성 품어"

2~3년 간 물품 공급 등 지속 지원

서울 둘레길 후원 업무협약서 밝혀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과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28일 서울 시청 청사에서 서울둘레길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서울 둘레길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블랙야크

"블랙야크의 정체성이 히말라야에서 시작된 이상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의 재해는 블랙야크와 뗄래야 뗄 수 없습니다. 블랙야크는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한 마을을 복구해 향후 '블랙야크 빌리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완전한 지진 피해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2~3년간 장기적으로 물품 공급과 재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히말라야를 20여 차례 등반하며 '히말라야 사랑'으로 알려진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28일 서울시와 맺은 서울 둘레길 후원 업무협약식에서 네팔 지진 피해 지역에 장기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마을이라도 구성원들이 자립해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피해 상황 파악과 구호를 위해 몇 차례 구호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앞서 블랙야크는 네팔 대지진 발생 이후 1, 2차에 걸쳐 텐트, 의류 등 10억 상당과 제품과 구호 성금 등 총 12억원을 피해 지역에 지원했다. 강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나는대로 히말라야를 등반했으며 블랙야크 광고도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찍을 만큼 히말라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강 회장은 또 올해 시작한 '세상은 문 밖에 있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함께 서울 둘레길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블랙야크 고객을 비롯한 서울시민들이 일상에서 아웃도어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 둘레길 이용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블랙야크는 2017년까지 20억원을 들여 매년 1개소씩 3개소 안내센터를 세우고 서울 둘레길 관련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안내지도와 스탬프북, 가이드 북 등 안내책자를 매년 62만부씩 제작하는 한편 자원 봉사자에게도 의류, 신발 등의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강 회장은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아웃도어 시장의 한계 상황에도 블랙야크만의 히말라야 감성과 차별화된 디자인, 자체 개발 소재 등을 앞세우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웨어 '야크온P'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심전도를 측정해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티셔츠로, 3년을 투자해 완성했다. 그는 "올 가을 새로운 디자인이 접목된 획기적인 겨울 스마트 아우터가 나온다"며 "이제는 의류간 영역이 무너져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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