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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신용등급 조정 두루넷 인수 성패에 달려"

하나로통신의 신용등급은 두루넷 인수 성패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루넷을 적정한 가격에 인수하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인수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데이콤에게 밀려 인수를 하지 못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하나로통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BBB-에서 BBB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로통신이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차입을 통해 2006년까지의 채무상환 문제를 해결했고, 안정적인 영업으로 연간 5,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유다. 한신평은 그러나 “데이콤의 본격적인 시장진입 또는 올 하반기 두루넷 매각 후 출혈경쟁이 재현된다면 하나로통신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KT와 하나로통신의 양강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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