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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뛴다] 코아스, 유통구조 개선·해외진출로 제2 도약

사무가구 트렌드 이끈 선도기업<br>30개국 수출 매출 1,000억 눈앞


코아스가 지난 2월 새로 출시한 시스템 사무가구 신제품 'V6 시리즈'. 'V6 시리즈'는 스마트오피스와 기존 사무환경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사진제공=코아스

코아스는 유통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내 최초' 시스템 사무가구업체에서 '세계 최고'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코아스는 지난 1984년 '한국OA'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국내 최초로 사무자동화(OA) 시스템 가구를 도입한 리딩기업이다. 당시만 해도 무거운 철제 책상과 부피가 큰 나무 의자가 사용되는 등 공간 효율성이란 개념은 전혀 없었던 국내 사무환경에서 코아스의 등장은 시장의 흐름을 혁신적으로 바꿔 놓았다.

코아스는 설립 후 현재까지 약 30년 동안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국내 사무가구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수출 범위도 세계 3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노재근 코아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다른 곳에 눈길 주지 않고 오로지 사무가구 한 길만을 걸으며 전문성을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코아스는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유통 구조 개선과 해외 진출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통 구조의 경우 그동안 직영 비중이 높았는데 이를 대리점 중심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업망을 확대하고 대형 프로젝트에서 소규모 영업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노 대표는 "유통 구조 변혁을 통해 고객만족과 획기적인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생각"이라며 "코아스는 현재 영업조직은 물론 고객센터, 수주 관리 시스템까지 여러 부분을 적극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GSA worldwide schedule' 획득 후 한동안 인프라 구축에만 힘써온 미국 본토 조달시장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미 매출 비중이 높은 중동, 남미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의 시장에서도 꾸준히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 회장은 "사무가구 전문 기업인으로서 이 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열정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무가구 분야의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아스는 이미 기술력 부분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자부한다"며 "국내 최초로 OA 시스템 사무가구를 도입한 기업으로서 이제 세계 유명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아스는 특히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사무환경에 발맞춘 제품들을 적극 쏟아내고 있다. 일찌감치 유비쿼터스 사무가구를 표방하며 정보기술(IT) 환경을 반영한 제품들을 개발해 온 코아스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오피스 개념의 사무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들의 등장과 창의적이고 유연한 업무환경을 지향하는 기업 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개념의 사무환경이다. 코아스는 소통과 개방성, 유연성을 강화하고 크기는 줄어든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통해 국내 스마트오피스 문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올해는 스마트오피스는 물론 기존 사무환경까지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 사무가구 'V6 시리즈'를 내놓았다. 특히 V6 시리즈 가운데는 한지산업지원센터와 친환경 한지 사무가구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선보인 V6 한지 시리즈도 포함돼있다. 이 제품은 한국 고유의 전통미와 친환경성을 갖춘 것은 물론 코아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쉼없는 기술개발로 경쟁력 업그레이드



윤경환기자

코아스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에 있다. 코아스는 전체 인력의 20% 이상을 연구ㆍ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하고 매년 관련 예산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코아스는 업계 최초로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치해 정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KOLAS 인증은 국제 표준에 따른 시험 능력이 세계 수준에 도달한 기관에만 부여되는 자격으로 세계 곳곳에서 쓸 수 있다.

게다가 지난 7월에는 시험 범위 확대에 대한 인정까지 받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현재 국내 가구업계에서 가장 넓은 분야를 아우를 수 있게 됐다. 국제적으로 연구ㆍ시험 역량을 증명한 것은 물론 품질 경쟁력까지 확보한 셈이다.

노재근(사진) 코아스 대표이사는 "코아스는 등장부터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한 만큼 기술에 있어서도 늘 업계 최초의 기록을 쌓고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각종 '업계 최초'의 기록은 큰 자부심이자 스스로 발전하게 하는 동력"이라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는 업계 최초로 조달청 자가품질보증업체에 선정됐다. 자가품질보증제도는 별도의 납품 검사 없이 조달 시장에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업체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지난해 제도가 시행된 이래 이 자격을 부여 받은 가구업체는 코아스가 유일하다.

코아스의 제품 경쟁력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중국 빅토리아사에 기술을 이전하며 업계 최초로 해외 기술 이전 기업으로 기록됐다. 2010년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 본토를 비롯, 전 세계 미국 관공서에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인 '미국연방조달청(GSA) worldwide schedule'을 획득했다.

노 대표는 "지금도 쉬지 않고 '최초'의 기록들을 쌓아가며 세계일류기업이라는 큰 목표를 향한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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