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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뇌 개발해야 퍼팅 고수된다"

美 크루스박사 연구소개<br>좌우측뇌 균형 잡힐수록 중압감 이겨낼 확률높아<br>"넣을 수 있다" 자기 암시등 트레이닝 통해 개발 가능

‘퍼팅 고수 되려면 우뇌 개발하라.’ 단돈 1,000원이라도 내기 돈이 걸리면 1㎙ 안팎의 짧은 퍼트도 놓치고 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긴장 탓이다. 미국 PGA투어 공식 웹사이트인 골프웹이 퍼팅과 중압감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힌 애리조나주립대 심리학박사인 데보라 크루스의 최근 연구를 소개해 흥미를 모았다. 미국 LPGA 티칭프로(A클래스)이기도 한 크루스 박사는 평균스코어 83~98인 아마추어 골퍼 10명을 대상으로 퍼팅 실험을 설계했다. 평탄한 그린에서 1.5㎙ 거리의 퍼팅을 20차례씩 실시하도록 한 뒤 단계적으로 긴장도를 높여가며 성공 횟수를 비교한 것. ▦1단계에서는 퍼팅 장면이 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된다고 알려 긴장요인을 더했으며 ▦2단계는 첫 시도보다 성적이 더 나을 경우 300달러의 상금을 약속하고 ▦3단계에는 첫 시도보다 성적이 못할 경우 1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피실험자들이 퍼팅을 하는 동안 크루스 박사는 그들의 심장박동 수와 뇌파를 체크했다. 크루스 박사는 실험 결과 10명 중 5명이 300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중요한 사실은 성공을 한 그룹이나 실패한 그룹이 받은 긴장정도(심장박동, 뇌파 변동)는 모두 같았다는 점. 그녀는 그러나 “성공한 그룹의 골퍼들은 좌뇌와 우뇌 모두 활발한 활동을 나타낸 반면 실패한 그룹은 좌뇌의 활동만 주로 이뤄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루스 박사는 “퍼팅에서 좌뇌는 기술적인 측면을, 우뇌는 목표의 이미지화와 같은 감성적 측면을 담당한다”면서 “똑같은 긴장 상황 속에서 좌우측 뇌가 균형적으로 활동하는 골퍼일수록 중압감을 이겨내고 퍼트를 성공시킬 확률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그녀는 또 “트레이닝을 통해 ‘균형잡인 뇌’로 개발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우뇌 활용 퍼팅 요령’도 제시했다. 즉, ▦볼이 홀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선명하게 떠올리거나 “넣을 수 있다”는 식의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준다. ▦준비과정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생각을 퍼팅 동작이 아닌 볼과 홀에 집중시킨다. ▦연습 스트로크를 생략한다(이는 이미 몸에 입력된 정보의 처리를 중단시킬 뿐이다). ▦마지막으로 쳐다봤던 홀의 이미지를 머리 속에 그려본다. 끝으로 ▦호흡을 한 차례 가다듬은 뒤 퍼팅 스트로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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