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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12년 독주 무너뜨려

배드민턴·역도 등 강세로 金50개 종합1위

中, 美 12년 독주 무너뜨려 배드민턴·역도 등 강세로 金50개 종합1위 박민영기자 2008베이징올림픽의 가장 큰 이슈는 중국이 12년간 지속됐던 미국의 올림픽 독주체제를 무너뜨린 것이다. 개최국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1개(은 21ㆍ동 28)를 따내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 당시의 32개를 일찌감치 돌파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반면 1996애틀랜타대회 이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미국은 36개에 그쳐 최강국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금메달 51개는 단일 올림픽에서 옛 소련이 1988년 서울대회 때 수확했던 55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추락은 국제정세와도 맞물려 커다란 의미로 다가온다. 소련 해체 이후 미국은 세계질서와 스포츠계의 패권을 장악했다. 미국은 1996년 애틀랜타에서 금 44개를 차지, 금 16개로 4위에 그친 중국을 가볍게 눌렀으나 2000년 시드니에서 금메달 격차가 7개(35-28),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는 4개(36-32)까지 줄어들었고 결국 2위로 내려왔다. 그동안 미국이 레슬링ㆍ복싱ㆍ체조 등 메달밭을 차츰 내주는 사이 중국은 다이빙ㆍ탁구ㆍ체조ㆍ사격 등 전통 강세종목과 함께 배드민턴과 역도 등에서 힘을 키웠다. 중국은 탁구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가져갔고 다이빙에서는 8개 중 7개, 역도에서는 15개 중 8개, 체조에서는 14개 중 9개를 휩쓸었다. 안방이 아닌 런던에서 열리는 4년 뒤에도 권좌를 내줄 것으로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최강의 전력을 보여줬다. 러시아의 약화도 두드러졌다. 미국ㆍ중국과 근소한 차이의 '3강'을 구축했던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3개에 그쳐 미국과 13개나 차이가 났고 4위 영국(금 19), 5위 독일(금 16)의 추격을 받았다. 북한은 33위(금 2ㆍ은 1ㆍ동 3)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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