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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株 당분간 '주가 차별화'

토필드, 외형커지고 증권사 호평에 '장밋빛'<br>휴맥스·가온미디어는 "실적개선 시간 필요"



셋톱박스 관련주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종목간 주가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토필드는 1년 전인 지난 해 2월에만 해도 주가가 7,000원대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았지만 지난 해 연간 및 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덕분에 2만원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 4ㆍ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가온미디어의 주가는 지난 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휴맥스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 탓에 주가가 토필드 절반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이 같은 셋톱박스주의 주가 차별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실적 전망에 있어서도 토필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가온미디어와 휴맥스는 실적이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29일 코스닥시장에서 토필드는 전거래일 대비 2.43% 오른 2만1,0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필드는 지난 해 급격한 외형확대 속에서도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올려 증권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황성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토필드는 유럽 등지의 PVR(개인용 비디오 레코더) 리테일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며 “이 같은 브랜드 파워는 방송사업자 시장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토필드에 대한 주가 분석을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고, 토필드를 셋톱박스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반면 이날 가온미디어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4.16% 내린 9,680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은 무난했지만 4ㆍ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 탓이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부진은 지난 해 급성장에 따른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오는 2ㆍ4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온미디어와 함께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휴맥스 역시 실적 개선까지 상당 기간 소요될 전망이다. 황성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휴맥스의 구조적인 실적 개선 가시화는 4ㆍ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디지털TV사업과 하이엔드급 셋톱박스 매출이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휴맥스는 전날보다 1.78%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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