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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금융상품시대 열린다] 틈새형 정기예금 다양한 서비스

최근 은행권의 주력 상품이 지수연동예금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지만 누가 뭐래도 은행권의 상품 중 정통성의 계보를 잇고 있는 것은 정기 예금이다. 시중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정기예금의 금리도 덩달아 하락해 대부분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연 3.5%선에 불과하다. 이자소득세(16.5%)와 연 3%가 넘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상태다. 그러나 정기예금 상품 중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틈새형 상품을 잘 고르면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자 수익보다는 안정성을 따지는 보수적인 고객이라면 틈새형 정기예금을 이용해 다양한 혜택을 덤으로 받는 것을 고려해 볼만 하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실제로 은행들은 특정 고객 층을 대상으로 한 틈새형 정기예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여성만을 위한 전용 예금이 나와있는가 하면 어학연수, 건강검진, 불우이웃돕기, 보험혜택까지 자신의 이용 목적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맞춤식 정기예금=국민은행의 경우 ‘행복드림통장’이 있다. 여성 고객만을 위한 전용상품이며 만 55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암ㆍ유방암ㆍ난소암 등 여성이 걸리기 쉬운 암에 대해 최고 2,00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준다. 한국씨티은행은 적립 금액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 어학 연수와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 ‘어학연수적금’을 판매 중이다. 어학 연수나 해외 여행을 위해 환전할 때 환전 수수료를 30% 감면해주고, 외국어 학원 수강료 20% 할인 혜택도 준다. 하나은행은 동창회, 친목회, 동호회 등 각종 모임 회비를 한 사람이 관리한다는 점에 착안, ‘하나 모임통장’ 을 판매하고 있다. 자동이체 건수가 월 10건 이상이고 총 이체금액이 월 50만원을 넘는 경우 인터넷 뱅킹 수수료를 한 달에 5회까지 면제해준다. 또 인터넷 뱅킹을 통해 각종 입출금 거래내역이 회원별로 자동 분류돼 회비미납 현황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회원관리를 위한 이메일도 일괄 발송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은 또 예금 금액의 일정 부분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행복나눔신탁’이라는 공익상품도 판매 중이다. ◇웰빙형 정기예금=웰빙(well-being) 열풍에 걸 맞는 ‘웰빙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보험혜택을 무료로 주거나 레포츠활동시 관련 요금을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의 ‘라이프플래닝 적립예금’은 예금잔액이 60만원 이상이면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제일은행의 ‘행복지킴이 적금’은 고객이 질병 또는 사고로 후유 장애를 앓거나 사망할 경우, 만기에 상관 없이 최고 1억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해준다. 기업은행의 ‘오토케어 통장’은 500만원 이상 예금한 고객들에게 상해보험 가입과 함께 자동차 무이자할부, 소모품 교환 등의 혜택을 준다. 산업은행의 ‘건강프레미엄 정기예금’은 상해보험 무료 가입뿐 아니라 진료 예약 등 건강 관련 서비스가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실버형 상품인 ‘웰빙 예금’은 예금 가입금액에 따라 최고 1억원 한도로 상해보험 가입 및 유명 종합병원 건강검진 및 콘도 이용료 최고 50% 할인 서비스 등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캥거루 통장’, 외환은행의 ‘꿈나무 부자적금’, 하나은행의 ‘하나적금 꿈나무형’, 조흥은행의 ‘CHB 아이러브신탁’은 성장기 자녀 또는 청소년을 위한 상해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한다. 우리은행의 ‘우리사랑 레포츠예ㆍ적금’과 외환은행의 ‘YES레저피아 예ㆍ적금’은 고객들이 레포츠활동을 하거나 레포츠 용품을 구입할 경우 관련 요금을 할인해 준다. 배을용 신한은행 팀장은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며 전통적인 예금상품의 비중이 많이 줄어든 반면 고객들의 니즈(Needs)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출시되어 있다”며 “이자수익은 줄어들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상품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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