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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콘다 물의 '도전 지구탐험대' 폐지 결정
입력2005-09-22 15:28:46
수정
2005.09.22 15:28:46
최근 아나콘다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KBS2TV '도전 지구탐험대'(매주 일요일 오전 8시50분)가 내달 말 폐지된다.
'도전 지구탐험대' 김영묵PD는 22일 "'도전 지구탐험대'의 시청률 하락과 광고판매 부진 등으로 8월 초부터 프로그램 폐지 논의가 진행돼 왔다"면서 "최근 편성팀으로부터 현재 촬영완료분을 방송한 뒤 프로그램을 내리자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팀이 갖고 있는 촬영완료분이 10월 말까지 방송할 수 있는 분량이어서 11월 초로 예정된 가을 개편 때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아나콘다 사건과 프로그램 폐지 결정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김 PD는 "프로그램폐지 논의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진행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3월 방송을 시작한 '도전 지구탐험대'는 오지체험과 문화체험이라는 두 가지 콘셉트로 세계의 오지와 다양한 문화를 연예인들의 체험을 통해 10년째 소개해왔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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