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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용 LAN장비 세계 점유율 대만의 30분의1

IITA조사…국내 IT장비 亞 경쟁국에 크게 뒤져


국내 정보기술(IT) 장비 업체들의 세계시장점유율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경쟁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이 17일 발표한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경쟁력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4년 5월 현재 국내 기업용 LAN 장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생산액을 기준으로 1%에 그쳐 대만(30%), 중국(14%)보다 아주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초고속인터넷 장비의 경우에도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에 불과해 대만(5%)이나 중국(4%)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 서비스사업자 회선 장비도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5%에 머물러 중국의 23%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무선 통신네트워크 부문에서도 무선 LAN 장비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6%로 중국(24%), 대만(21%)보다 큰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이처럼 아시아 경쟁국들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은 내수 부진 영향 때문으로 풀이됐다. KT, 하나로텔레콤 등 국내 통신서비스 업체들은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신규 투자를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IITA 연구팀은 “KT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신규 장비 구매를 거의 중단함에 따라 국내 IT장비업체들의 내수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면서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경쟁국들의 경우 자국의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데다 인적ㆍ기술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외국 IT장비업체들을 물리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내수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네트워크 장비업체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해외로의 매출 통로 다변화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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