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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줄기세포가 요실금 증상 개선"

차의과대 이정노·이경진 교수팀

탯줄에서 얻어지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요실금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CHA)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이정노ㆍ이경진 교수팀은 무의식 중에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 환자 30명에게 제대혈 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약 72%에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복압 증가에 따른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JKMS) 6월호에 실렸다. 이정노 교수는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치료 후 환자들을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며 "환자 만족도에서 증상 호전을 경험한 비율이 70%를 훌쩍 넘었고 합병증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증상 호전의 근거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제시했다. 요도 괄약근 결핍을 일으킨 쥐 모델에 사람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이식 4주 후 요도 괄약근 기능이 향상됐으며 조직학적으로도 요도 괄약근이 복원됐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그동안 완치가 불가능했던 복압성 요실금 환자들을 제대혈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다른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 빈도도 낮은 편이어서 요실금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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