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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동향] 거래 끊기고 가격 '제자리'

도시계획 조례안 발표도 찬바람건축규제 강화를 위한 서울시의 도시계획조례안 발표가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아파트 거래시장을 얼어붙게 하고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예 팔기를 포기,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도자들도 늘고있다. 지난 한달간 서울 강남Ⅱ지역(강남·서초·송파구 제외) 아파트 거래시장은 매매·전세 모두 거래가 뚝 끊기며 가격변동폭도 0.1~0.2%선으로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조례안 발표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곳은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던 여의도 일대 중층아파트들. 서울시의 발표이후 이 일대 중개업소들에는 구체적인 내용과 파장을 묻는 주민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지역 그랜드부동산 양준혁(梁埈赫)사장은 『물건을 내놔도 사려는 사람이 없어 시세조차 형성되지 않고있다』며 『이때문에 일부 매도자들은 아예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남과 함께 서울시내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목동신시가지의 경우 거래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가격이 조금씩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호가는 여전히 보합세지만 실제가격은 500만원 정도 빠져있다. 그나마 수요가 거의 없어 「가뭄에 콩나듯」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목동 월드우성부동산 오은해 사장은 『거래의 주도권이 매수자에게 있는 분위기가 확연하다』고 말했다. 암사·명일지구내 강동시영아파트는 6월말 주민총회를 앞두고 매물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사업이 임박해 가격이 오르리라는 기대감 때문. 하지만 수요도 눈에 띄지않아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있다. 이밖에 10~20평형대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가양동 도시개발아파트는 매매가 하락, 전세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전세가가 매매가의 70%를 넘어섰다. 22평형의 경우 매매가는 9,2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전세가는 7,000만원선까지 올라있다. 이처럼 매매-전세가 격차가 줄어들자 최근 임대사업 목적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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