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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감위원장 '금고개혁 연내 끝내겠다'
입력2000-11-29 00:00:00
수정
2000.11.29 00:00:00
이 금감위원장 '금고개혁 연내 끝내겠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오전 최근의 상호신용금고 사고와 관련한 대국민사과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금고개혁을 포함 금융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연말까지 계속될 금고 검사 과정에서 또다시 출자자대출 등 유사사고가 재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에 개의치않고 금고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7년말 231개에 이르던 금고가 현재 159개로 감소하는 등 구조조정이 강도높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일어난 금고사고는 벤처사업가를 가장한 부도덕 기업인들이 소유와 경영에 구조적인 취약점을 갖고 있는 금고를 사금고처럼 이용했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금고 경영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외이사.감사위원회.준법감시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금고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수자의 자격요건을 설립시 자격요건과 동일하게 강화, 부적격자가 금고를 인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금고의 출자자 대출에 대해서는 이를 눈감아준 경영진은물론 대주주도 똑같이 처벌해 불법이 발붙이지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의 잇단 금고사고에 대해 감독기관 책임자로서 국민에게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입력시간 2000/11/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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