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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임대사업] 최근 상승세

지난해 4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정수기 임대사업이 최근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0원만이 넘는 고가 정수기를 보증금과 한달 사용료만내면 빌려주는 `정수기 임대사업'이 1년여에 걸친 홍보와 판촉활동 등에 힘입어 호응을 얻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4월 110만원짜리 정수기(하루 처리용량 120ℓ)를 보증금 10만원과 한달 사용료 2만6천원을 받고 빌려주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8만대 가량을 임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기에 2천대에 불과하던 정수기 임대실적이 지난 5월과 6월에 잇따라 1만대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웅진코웨이는 현재 `코웨이레이디'라는 이름의 주부사원을 매달 50여명가량 선발해 정수기를 임대해 쓰는 가정을 방문, 정수기 필터교환 등 품질관리를 맡기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정용 제품일수록 빌려쓰기보다는 직접 구입하려는 경향이높지만 최근들어 임대가입자들이 속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업체인 청호나이스도 진출시기에 대한 검토작업이 끝나는대로 정수기 임대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청호나이스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장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영업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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