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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화 경쟁 뜨거워진다

저렴한 통화료 매력… LG데이콤 이어 KT·SKT도 결합상품 추진


인터넷 전화 경쟁 뜨거워진다 저렴한 통화료 매력… LG데이콤 이어 KT·SKT도 결합상품 추진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저렴한 통화료를 내세운 인터넷 전화가 통신시장의 다크호스로 대두하고 있다. LG데이콤이 최근 가정용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선 데 이어 ‘통신 2강’ KT와 SK텔레콤도 결합판매로 묶는 방법을 추진하는 있어 인터넷 전화를 둘러싼 각축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전화와 KTF의 3세대(3G) ‘쇼’간 영상통화 설비를 구축한 KT는 상용서비스가 완료되는 9월 이후에는 결합 서비스는 물론,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제휴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일단 KTF와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이통사들과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SKT도 인터넷 전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KT의 한 고위 관계자는 “몇 가지 선행사항만 해결된다면 인터넷 전화가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제한 후 “내년 상반기엔 결합상품에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전화 분야에서 인터넷 전화가 결합상품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LG파워콤과 결합상품을 선보인 LG데이콤도 가정용 인터넷 전화를 중심으로 IPTV 등을 묶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 역시 겉으로는 ‘아직 시장상황을 봐야 한다”며 주저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인터넷 전화에 대한 영향 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 통신사들이 인터넷 전화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파괴적인 가격 때문. 최근 LG데이콤이 내놓은 유선과 무선간 통화요금은 10초당 11.7원. 무선간(18원)은 물론, 집전화와 무선간(14.5원) 통화 요금보다도 훨씬 싸다. 고객 흡입력이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인터넷 전화가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한다. 한 관계자는 “070 번호의 문제, 접속료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아직 영향력을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며 “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중기적으로 인터넷 전화로의 무게 이동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지적했다. ● KT · SKT 결합상품 중순께 나올듯 7월부터 결합상품 판매가 허용됐지만 KT와 SKT의 인가 신청서 제출이 연기되면서 상품 출시 시기가 이달 중순경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SKT는 결합판매가 본격적으로 허용된 1일까지 인가신청서를 정통부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서 또는 인가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LG데이콤 뿐이며 KT와 SKT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 사가 신청하더라도 인가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아직 인가신청서를 내지 않았으며 이번 주 중 관련서류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현재 가이드라인은 정해졌지만 세부적으로 미세조정이 필요한 내용이 있어 신청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SKT 역시 결합판매 신청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본격 출시는 7월 중순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7/07/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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