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9일 대체로 갤럭시S5 판매가 본격화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국내 증권사들의 평균 추정치(8조4434억원)에 거의 근접했다.
올해 1분기 정보기술(IT)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등 여파로 삼성전자 실적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1분기에 주요 사업부문별로 비교적 탄탄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이번 실적 발표로 삼성전자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나마 걷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또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갤럭시S5 흥행 여부가 2분기 실적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반면 갤럭시S5의 안착 여부, 3분기 아이폰6와의 경쟁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지나친 낙관론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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