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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태오건설 20년 상생경영 화제

롯데, 직원 교육·경영기술등 전폭 지원<br>태오건설 강구조물 알짜기업으로 성장

롯데건설과 강구조물 전문업체인 태오건설이 부침이 많은 건설업계에서 20년 넘게 단순 하청관계를뛰어넘는 상생경영을 유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태오건설 대표인 오태호 사장이 롯데건설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6년 전인 지난 1985년. 당시 금속 관련 공사 전문업체인 D사 기술부장으로 롯데건설 현장에 파견나온 것이 계기가 됐다. 협력업체 직원임에도 공사현장에서 밤을 새우다시피 한 성실함으로 현장소장들의 신임을 얻었고 급기야 소장들이 직접 회사를 차리라고 권유해 태오건설의 모태인 태성건설공사를 설립, 롯데건설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후 이 회사는 1992년 지금의 태오건설로 회사명을 바꾸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강구조물 분야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오 사장은 "회사의 성장은 롯데건설이 지속적으로 '후원자'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며 "롯데건설은 단순한 원청사를 넘어 태오건설의 모태인 셈"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공사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경영기술 등에 대한 롯데건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회사가 커나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1997년 전문건설업체로는 드물게 자체 공장ㆍ사옥을 직접 지었으며 롯데 외에도 효성ㆍ두산건설ㆍ삼환기업ㆍ동부건설ㆍ한라건설 등의 협력업체로 활발하게 사업을 벌이는 등 강구조물 분야 실적이 상위 5% 이내에 드는 알짜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롯데건설은 태오건설의 구원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재구매조차 여의치 않았던 때 롯데건설의 지원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 회사는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 대형 주상복합, 할인점 건설사업에 협력사 자격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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