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IT 승부수] SK그룹과 시너지 극대화 주력

IPTV등 결합상품으로 시장공략 나선다

조신 사장

[2009 IT 승부수] SK그룹과 시너지 극대화 주력

IPTV등 결합상품으로 시장공략 나선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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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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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선통신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IP)TV와 같은 새로운 상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고 지난해 등장했던 결합상품의 할인폭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업체간 생존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이석채 사장 내정자를 새 수장으로 영입한 KT가 집전화 시장 대신 인터넷전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면서 그 동안 LG데이콤 중심의 인터넷 시장에서도 격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 사업자들은 IPTV와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이라는 3대축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결합상품을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그 속에서 각 그룹별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최고수준으로 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과 시너지 극대화로 턴어라운드 원년 만든다.”

지난해 SK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SK브로드밴드. 이 회사는 올해 SK텔레콤 등 SK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가입자와 수익 양대 축에서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한 해였다. 하나로텔레콤에서 SK브로드밴드로 전환하기가 무섭게 불어닥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한 때 기업 자체의 존폐를 위협하기도 했고 결국 45일 영엽정지까지 당했다. 이로 인해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30만명을 훨씬 웃도는 가입자를 잃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해 지난해 적자였던 경영실적을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해 이룩한 고객가치 제고를 기본으로 올해는 유ㆍ무선 결합을 확고히 하고 각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 가입자 확대가 수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SK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결합통합상품을 앞세워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자 확대와 수익 증가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부터 번호이동제가 도입돼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인터넷전화 시장에 대한 공략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IPTV의 경우 경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가치(CV) 경영도 올해 중요한 경영목표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과 네트워크 등의 경쟁력을 강화, 혁신적이고 편리한 유무형의 가치를 전달하는 회사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 출시와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각종 사용자인터페이스(UI)부터 개통ㆍ해지 절차까지 고객관점에서 분석해 중장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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