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보배 시즌 2승 '진짜 보배'
입력2004-09-17 18:28:41
수정
2004.09.17 18:28:41
신인·상금·다승왕에 올해의 선수등 4관왕 눈앞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 최종]
송보배(18ㆍ슈페리어)가 마지막 홀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올 시즌 신인왕과 상금 왕, 다승 왕, 올해의 선수 등 4관 왕에 바짝 다가섰다.
17일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GC(파72ㆍ6,355야드)에서 끝난 제9회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4억원).
신현주(24ㆍ하이마트)가 최종합계 6언더파로 경기를 모두 마친 가운데 합계 6언더파 동률로 마지막 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 송보배는 홀 1.5m 위쪽에 볼을 붙였다.
내리막 슬라이스의 쉽지 않은 라인.
표정 변화 없이 침착하게 연습 퍼트를 한 번 한 송보배는 머리를 그대로 둔 채 과감하게 퍼터를 밀었다. 볼은 홀에 떨어졌고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가 된 송보배는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프로에 입문한 송보배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1억6,554만원을 기록, 김주미를 8,000여 만원 차이로 제치고 랭킹 1위가 됐고 신인왕 포인트도 150점을 추가하며 740점을 기록, 문현희를 147점 차이로 따돌렸다. 다승 부문에서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이어 올 시즌 유일한 2승을 거뒀다. 대상(올해의 선수)부문에서도 117포인트로 김주미를 11점 차이로 제쳤다.
전날 막판 3개홀에서 4타를 줄이며 2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송보배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신현주는 버디 5개와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
이어 손혜경(25ㆍ팀 애시워스)이 4언더파 212타로 3위, 박원미(19ㆍ하이마트)가 3언더파 213타로 4위를 기록했으며 첫날 선두에 나섰던 정윤주(23)를 비롯, 5명이 1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한편 송보배는 “연장전 기회가 또 있기 때문에 마지막 홀 버디 퍼트를 과감하게 친 것이 주효 했다”며 “상금왕이나 대상보다는 신인왕이 욕심나기 때문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보배는 이어 “외국 진출은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며 “내년에도 국내무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