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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경영기획실장에 금춘수

김승연 회장 경영 복귀 앞두고 사업구조 재편 속도낼 듯<br>여천NCC 대표에 최금암

한화이글스 대표에 김충범

금춘수 경영기획실장

최금암 대표

김충범 대표

한화그룹의 신임 경영기획실장(사장)으로 금춘수 전 한화차이나 사장이 선임됐다.

한화그룹은 10일 "글로벌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룹 역시 다양한 사업 분야의 변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면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에 앞서 그룹 경영기획실장을 새로 임명했다"고 금 전 사장을 신임 경영기획실장으로 선임한 배경을 밝혔다.

금 신임 경영기획실장은 1978년 한화그룹에 입사,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에 이어 2007년부터 4년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을 지내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한화차이나 사장으로 재직하며 태양광·금융·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경영역량을 발휘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금 신임 실장에게 두 번째로 경영기획실장직을 맡겨 경영 난국을 타개하고 혁신을 지휘할 구원투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금암 현 경영기획실장은 여천NCC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1983년 한화그룹에 입사, 석유화학 분야에서 오래 근무한 최 신임 대표는 유가 하락과 중국 기업의 공세, 엔화 약세 등으로 인한 사업 부진을 극복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에는 김충범 부사장이 선임됐다. 1982년 한화에 입사한 김 신임 대표는 ㈜한화/화약을 거쳐 그룹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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