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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거친 예비창작자, 어엿한 예술가로

■ 문화창조융합센터 개소 100일 '오픈하우스'

밴드·서커스 아트 퍼포먼스

웹드라마·뮤직비디오 상영 등 창작 지원 받은 결과물 선봬

문화창조융합센터 개소 100일을 맞아 진행된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센터의 창작 지원을 받고 있는 국악대학교 졸업생들로 이뤄진 팀 타고(왼쪽 사진)와 밴드 MEMEME(오른쪽)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문화창조융합센터

"예술가들의 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울 상암동에서 지난 2월 11일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가 20일 개소 100일을 기념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했다. 센터 내 여러 창작 지원 시설들을 활용, 융복합 콘텐츠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온 예비창작자들이 그동안의 작업을 일부 선보이는 자리였다.

"오늘 자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이며 여러 분은 그 첫 번째 관객입니다.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다듬어가고 있는 콘텐츠라는 점을 감안해서 마음껏 즐겨주세요"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층 복층 구조로 꾸며진 센터는 마치 왁자지껄한 파티장처럼 바뀌었다.

1층 오픈 공간에서는 센터 멘토링 프로그램에 도움을 받고 있는 밴드의 공연과 팀 MMM의 서커스 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2층에서는 센터의 영상 작업 지원 시설을 활용해 제작된 웹드라마와 역시 센터의 창작 지원을 받고 있는 인디밴드 타이탄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또 한 편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이용해 즉석에서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교육형 게임 '미트업'을 개발한 우리가족플레이연구소가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미팅에 여념이 없었고 한 구석의 스튜디오에서는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인디 밴드의 작업을 지켜보며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공간 곳곳에서는 센터의 지원을 받은 패션과 캐릭터 등 각종 창작물에 대한 전시돼 있었고, 문화 콘텐츠 관련 금융 투자 상담과 저작권에 대한 개별 전문상담도 진행 중이었다.



센터 측 한 관계자는 "예비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센터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실제 평소에도 하루 100여 명 이상의 예비창작자들이 센터를 방문해 여러 작업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싱글 음반을 내는 등 이미 결과물을 내고 있는 창작자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창작자들의 이 아이디어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할 수 있는 단계로 심화·발전된 후,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도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귀뜸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정부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기조의 실현을 위해 마련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주요 네 개 거점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첫 번째 거점이다. CJ가 주도적으로 약 100억원의 비용을 들여 설립과 운영을 맡은 센터는 융복합 콘텐츠 아이디어의 기획과 개발을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센터의 모든 시설은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강연과 열람 등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주요 거점으로 2015년 말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를 담당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 2016년 말 인재 육성의 중심이 될 문화창조아카데미, 2017년 융복합 콘텐츠를 직접 구현할 K컬쳐 밸리를 개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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