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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금동결 확산

GS칼텍스·코오롱등 노조가 경영환경 고려 먼저 제의

허진수(오른쪽) GS칼텍스 사장과 박주암 노조위원장이 29일 여수공장에서 올해 임금동결에 합의한 뒤 회사 발전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대기업 노조들의 자발적인 임금동결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노조가 올해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고려해 노사 상생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29일 여수공장에서 허진수 사장과 박주암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을 동결하는 내용의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노조측은 회사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동결을 먼저 건의했다. 이 회사가 임금을 동결한 것은 지난 98년 이후 처음이다. GS칼텍스 노조는 “조합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제2 중질유 분해시설 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기반이 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수익성 악화 전망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 노조는 2005년과 2006년에도 임금조정 결정을 사측에 위임한 바 있다. ㈜코오롱 노사도 22~23일 이틀간 단체교섭을 벌여 임금동결과 성과급제 도입 등에 합의했다. 코오롱 노사는 2월 말부터 11차레에 걸친 단체교섭을 벌여 임금동결을 이끌어냈다. 또 효성기계 노조는 27일 결의대회를 열어 고통 분담 및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으며 효성기계도 지난해 경영성과 등을 감안해 2007년 임금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LG필립스LCD는 이달 중순 노조가 회사측에 자발적인 임금동결을 제안했으며 한일합섬 노조는 회사측에 임금 결정권을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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