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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월드컵경기장 부실 우려

상암 월드컵경기장 부실 우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설공정이 너무 빠르게 진행돼 부실공사가 우려되고, 대한축구협회와 월드컵조직위원회측의 공사비 지급이 불투명해 공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의 30일 국정감사에서는 월드컵경기장 건설문제와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확보계획 등 월드컵과 관련된 질의가 잇따랐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의원은 "상암경기장은 지난 98년 10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예정으로 공사기간 3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월평균 2.63%의 공정률로 빠르게 진행돼 부실공사가 우려된다"면서 "공공건물의 월평균 공정률이 1.2%에서 2%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은 "월드컵경기장 건설비용으로 각각 250억원과 200억원을 지원키로 한 축구협회와 월드컵조직위의 약속이 이행 안되면 내년 공사비 736억원의 61%를 조달할 수 없게 되며 이로 인해 공사중단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면서 대책을 추궁했다. 같은 당 심재권(沈載權)의원은 "서울시가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기존 여관들 가운데 일부를 월드컵 지정숙박시설로 지정해 각종 지원을 해주고 있으나 이것이 러브호텔의 고급화로 귀결될 우려도 있다"면서 "한 예로 신촌 어느 모텔의 경우 서울시가 월드컵 지정숙박업소로 선정해 산업은행이 연6%의 저리로 관광진흥개발기금 9,500만원을 융자했지만 이 자금은 내부 호화시설을 확충하는데 전액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입력시간 2000/10/30 16: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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