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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핸드폰, 벨기에서도 돌풍…소니에릭슨 제치고 2위

삼성의 핸드폰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벨기에시장에서도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트라(KOTRA) 브뤼셀 무역관(관장 조병휘)에 따르면 삼성 핸드폰의 벨기에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5%로 2004년의 8%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처음으로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뤼셀 무역관의 김명희 차장은 "벨기에 시장은 프랑스어와 네덜란드, 독일어등 여러 언어권이 섞여 있어 전통적으로 유럽내에서도 공략이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라면서 "따라서 삼성 핸드폰의 벨기에 시장 약진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 시장에서 삼성 핸드폰은 평균 가격 200 유로(한화 약 24만원) 수준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하지만 올들어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모델 등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 출시로 벨기에 시장 점유 목표(20-25%)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 벨기에 지사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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