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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신고 ‘참스승’ 실천 화제
입력2004-02-08 00:00:00
수정
2004.02.08 00:00:00
김호정 기자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려 했던 제자를 이끌어 대학에 진학시키고 입학금까지 전달하는 등 `진정한 사도`를 실천한 교사들이 있어 화제다.
대전 동신고(교장 김선회) 교사들 모임인 GTM(Good Teacher`s Meeting, 회장 박정회 교사)은 8일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 이 모(19) 군에게 대학 입학금 80만원을 전달,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군은 생활보호 대상자로 병고에 시달리는 아버지와 식당일 등을 하며 어머니가 간신히 생계를 꾸려가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려 했던 학생.
올해 충남대 입시에 합격해 진학을 앞두고 있는 이 군은 “어려웠던 시절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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