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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이모저모] 남북선수단 같은옷·깃발 입장 外

○…14일 오전2시45분(한국시간) 펼쳐진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은 똑같은 옷을 입고 같은 깃발 아래 입장, 지구촌에 다시 한번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파란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 그리고 오륜기를 상징하는 색동 넥타이로 단복을 통일한 남북한 선수단은 202개국 가운데 84번째로 입장,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등장했다. 배구선수 구민정(남측)과 농구선수 출신 임원 김성호(북측) 등 남북한 선수단 공동기수는 대형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는 전 인류가 공유하는 그리스 신화를 토대로 엮어낸 한편의 서사시로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수백 개의 북이 울리는 웅장한 배경 음악 속에 혜성 하나가 에게해를 상징하는 호수(올림픽스타디움)로 떨어져내리면서 행사는 시작됐다. 어린이 한명이 대형 종이배를 타고 입장해 중앙 무대에서 기다리던 콘스탄티노스 스테파노폴리스 그리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눔으로써 본격적인 신화의 무대가 전개됐다. 아테나와 헤라클레스 등 그리스 신화의 영웅과 상징물이 등장하면서 관객들을 신화의 꿈으로 인도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서는 선수들이 고대 올림픽 때처럼 월계관을 쓰게 된다.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시상대에서 전 종목 메달리스트들이 월계관을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마라톤 우승자에게만 월계관이 씌워졌다. 조직위원회는 장애인올림픽에 쓰일 2,960개를 포함, 5,523개의 월계관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선수단은 자국 여자 트라이애슬론 대표팀 선수들이 입는 수영복이 훤히 비치는 것을 막기 위해 재봉사를 동원, 수영복에 ‘정숙 헝겊’을 부착했다고 일간 ‘선’지가 보도했다. 피부에 밀착하는 흰색 라이크라 재질의 수영복이 물에서 나오면 속살이 비친다는 불평에 헝겊을 주요 부위에 덧댄 새로운 수영복 16벌을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필드하키와 소프트볼, 야구 경기가 열리는 헬리니코 종합운동장 인근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대가 설치돼 눈길. 미사일 발사대는 잠재적인 공습에 대비한 것으로 경기장 바로 옆 언덕 정상에 설치돼 있는데 이는 9ㆍ11테러 이후 처음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의 안전조치 중 하나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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