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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중소형·배당주펀드 수익률 저조
입력2005-05-18 17:28:31
수정
2005.05.18 17:28:31
<5월 13일 현재>
중소형주 주가가 부진했던 지난주 중소형주, 배당주 펀드들이 저조한 수익률을 냈지만, 반대로 대형 전기전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양호한 수익을 냈다. 공모시가채권형은 비교적 양호한 시장분위기 속에 연환산 수익률 4.70%를 기록했다.
제로인이 지난 13일 기준가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중 71%이상인 성장형은 주간 수익률 -1.08%로 손실을 냈다.
지난주 중형주와 소형주의 주가는 각각 2.66%, 1.72% 하락했지만 대형주는 0.7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것은 삼성전자가 2.26%상승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등 대표적인 전기전자 종목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전기전자와 보험은 각각 2.50%, 0.11% 상승했지만, 전기가스업 -3.70% 음식료품 -3.14% 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설정액이 100억 이상이면서 한달 이상 운용된 성장형 펀드 96개 중 삼성웰스플랜80주식1이 0.29%, 한일하이그로스주식1이 0.05%의 수익률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삼성웰스플랜80주식1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편이고, 한일하이그로스주식1는 LG필립스LCD 비중을 높게 가져갔다.
반면 중소형펀드와 배당주 펀드 수익률은 매우 부진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이 -2.31%로 가장 저조했고, 한화운용의 골드비과세KOSPI50Select배당장기주식1도 -2.20%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템플턴운용의 그로스시리즈펀드들도 -1% 후반 대 수익을 내는 데 그쳤고, 한투운용의 TAMS거꾸로주식A-1도 -1.80%로 손실을 냈다.
한편 공모시가형은 비교적 우호적인 채권시장분위기 속에서 한주간 0.09%, 연율 4.70%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KB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 1과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각각 연율 8.60%, 7.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300억 이상인 공모시가채권형 운용사 21곳 중 도이치운용과 기은SG가 연율 5.58%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주 총수탁고는 2조5,400억 증가한 196조 7,000억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3조 가까이 줄었던 MMF로 1조9,000억이 다시 들어와 70조가 넘었고, 순수주식형은 2,000억 늘었다. 순수주식형은 연초 이후 자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수탁고는 12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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